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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 초중반은 만족... 영화이야기




하루 보고 왔습니다.

별 5.5개

워낙 많이 보이는 루프물인지라

어지간히 잘 만들지 않으면 좋게보기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좋은 부분과 아쉬운 부분이 너무나 잘 보이는 작품이더군요.

이 아래로는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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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음에 들었던 점은 초중반
두 주인공이 하루를 반복하면서
루프하는 과정에서 피폐해지는 모습을
너무나 잘 묘사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초중반 전개부분에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봤던 것 같네요.

루프물에서 정말 중요한 중 하나가
루프를 겪는 주인공들의 심리 변화를
얼마나 잘 묘사하는지라고 생각하기에
이 부분은 하나도 불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세번째 주인공이자
루프의 중심인물인 범인인 강식이 등장하면서부터.

등장하자마자는 나름 자신의 행위에 대한 고뇌를 하면서도
끝까지 복수를 계속하는 냉혹한 모습을 보여줬었지요.

그러던 사람의 마음을 돌리는 과정이
너무나 신파극 같은 느낌으로 쉽게 표현이 되어버리더군요.
덕분에 이전의 수없이 반복되었던 복수의 무게감이
순식간에 가벼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러닝타임을 조금 늘려서
강식의 심리를 좀 더 자세하게 표현하는 부분을 넣어주거나
차라리 루프 피해자인 딸과 연인은 아무 이상없이 살아남지만
주인공 세명은 각각의 크나큰 댓가를 안고 루프가 해소되는
그런 엔딩을 보여줬으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볼만한 영화기는 했습니다.
초중반의 몰입도는 상당했지요.
마무리 부분의 설득력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