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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여기까지 왔나 만화이야기













얼마전에 만화 보관용 컨테이너에 대해 한번 글을 써보려고 사진을 찍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모아오던 책 이야기도 하고

최근에 모으기 시작한 작품, 결제한 웹툰들 이야기도 하면서

이제는 보관하기 위해 컨테이너 박스를 필요로 할 정도로

공간을 차지하는 출판 만화시장뿐만 아니라

데이터만 있으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시장이 점점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그러면서 이런 저런 작품들은 나름 볼만하다는 소개 글을 한번 써보려 했었지요.



그런데 그런 글을 쓸 의미를 사라지게 만드는 사건이 지난 주에 일어났습니다.

토요일까지 빡빡하게 근무를 하는 일을 하고 있어서

이제서야 글을 쓰고는 있습니다만

한주내내 참담한 심정으로 상황을 보고 있었지요.

어제나 그제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저런 글을 쓸 수 있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손을 놔버릴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제가 현장에서 바닥일 하고 있을 때

오가며 알고 지내던 만화나 애니메이션, 웹툰 시장의 작가들은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10여년 동안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던지

아니면 제가 그동안 크게 잘못알고 있었던 것 같네요.




혐오스러운 모 웹툰 사이트도 탈퇴했습니다.

가능성을 믿고 조금 부족해도 코인 질러주며 보던 웹툰

돌아서면 그만입니다.

독자들을 무시하는 몇몇 작가, 번역자들의 책도 이제는 구입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세로쓰기가 좀 거슬리긴 합니다만 이젠 원서로 사서 읽어야지요.

나이든 오덕에게는 조금 불편할 뿐이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나라의 만화, 라노베, 게임 등등의 판을 키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겠다고

원서가 있어도 정발되면 족족 구입해주던 짓거리가

참 바보같이 생각될 따름입니다.






덧글

  • 2016/07/24 00:4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7/24 04:5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시안레비 2016/07/24 02:08 #

    ㅠㅠ 답없어요 정말..
  • yuro 2016/07/24 04:55 #

    정말입니다;;
  • 2016/07/24 04:2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7/24 04:5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튜티놀백 2016/07/24 16:53 #

    참담합니다... 저도 사이트 탈퇴 및 집에 있는 해당 출판사 단행본들 다 버렸습니다. 책 모으신 양도 저보단 많으시지만 조그만 방 하나를 책장 방으로 쓰고 있는 저도 한국 웹툰, 만화가 책장 1개는 차지하는데 그 중 해당 웹툰은 다 버려버렸습니다. 옛날 검지넷, 파란 웹툰 시절부터 한국의 웹툰 시동기에 노력하셨던 선배들이 독자들과 얼마나 소통하고 독자들이 얼마나 도움을 주어서 지금의 한국 웹툰이 되었는지 잊어버렸나 봅니다. 이렇게 된 바에 어차피 저도 yuro님과 똑같이 불편하더라도 원서랑 아마존 이북 구입하는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배신감 드는 한주네요.
  • yuro 2016/07/25 21:28 #

    앞으로 번역자나 작가 꼭 확인해보고 구입하고
    해당되는 작품은 원서로 구입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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